부자마인드셋 잡기

아! 하마터면 또 훈수 둘 뻔 했다.

부린이스쿨 - 임반장 2020. 11. 24. 07:18

제겐, 공부를 시작한 후 생긴 병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배운 너~무나도 값진 레슨들이 많은데

 

주변에 아무리 얘기해도 첫째로는 관심도 없고, 또 오히려 반발을 사기 일수였으니까요.

 

"어머니 아버지, 우리 가족도 유태인처럼 이제는 식사시간에 터놓고 경제 이야기를 해봅시다."

 

"OOO아, 이 책 한 번 읽어봐~ 진짜 좋아. 부자의 기본 마인드셋에 대해 알려줘~"

 

'헐, 진짜 고마워. 꼭 읽어볼께' 라는 반응이 왔을까요?

 

아니요, 얘기를 하다가 서로를 이해시킨다고 감정은 고조되고 결국 서로 서운한 마음에 대화를 끝냅니다.

 

처음에는 이런 반응들이 속상했습니다.

 

'난 정말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빨리 행동해야 미래가 변하는데...'

 

근데 이런 경험을 몇 번 하고, 또 책과 영상을 보다보니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오더군요.

 

'아 이건 그냥 오지랖이였구나....'

 

유퀴즈에서 장기하씨가 말하는 '오지랖'과 '충고'의 차이

 

사람의 행복의 기준은 각자 다르고, 꼭 제가 걸으려는 길이 '행복' 혹은 '성공'의 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제 방식을 강요한 거였죠. 또 그들이 '틀렸다'라고 건방지게 혼자 평가한거죠. 

 

이건 저의 매우 나쁜 습관입니다.

 

문제는, '아직 안물어봤다~' 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어떤 사람의 영향력에 의해 바뀌고 싶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이 먼저 물어볼거라 생각합니다.

 

허나 저는 그 사람이 진심으로 궁금하기도 전에 제 지식을 전파하려고 했죠.

 

그렇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전 아직은 가진게 없는, 이룬게 별로 없는 사람인데 계속 자기랑 같은 공부를 하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의 말에 힘이 있을까요?

 

영화 '오만과 편견' 

 

제 오만이였고, 이제는 내 맘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하고 '충고'하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가 정말 잘 하고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저 물어볼테니까요.

 

'나도 너처럼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아?'

 

그 땐, 기쁘게 대답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속으로 함부로 평가하는 맘을 물리치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말해야겠습니다.

 

'아! 하마터면 또 훈수둘 뻔 했다!'